[직장인 수영일기] 3개월차 수영 후기 및 장단점. (feat. 헬스, 요가, 필라테스, 크로스핏 다 해본 사람이 말하는 수영 후기)

 

헬스, 요가, 필라테스, 크로스핏, 클라이밍 다 해본 사람이 말하는 수영 후기

직장인으로 새벽수영을 다닌지 만 3개월이 지났다. 오늘은 3개월 차 수영하는 직장인의 수영 후기 및 수영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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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은 접영까지 배우고 나면 다음 진도로 배우게 된다.

[수영의 장점]

1. 가성비 최고의 운동
: 헬스, 요가, 필라테스, 크로스핏 전부와 비교해봐도 가장 가성비 넘치는 운동이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으로 간다면 한달에 5만원 내외로 주3회 이상 이용할 수 있고 많은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니 초기 준비물(수영복, 수경, 수모)만 세팅되어있다면 정말 저렴한 운동이다.

수영장 비용을 5만원 가량 내면 자유롭게 수영하는 걸로만 오해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 비용 안에는 강습비가 포함되어있다. 수영강사가 내 자세를 봐주고 코치해주며 일정 수준이 되면 다음 반으로 넘어가라고 진도 관리까지(?) 해준다. 필라테스나 요가는 그룹수업 1회에 약 1만원 정도인데, 수영은 1회에 4,000원 정도이다. 정말 싸다.

2. 외향/ 내향 상관 없이 심심하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은 운동
수영은 혼자 하는 운동이기도 하고, 한 달 간 함께하는 그룹수업이다보니 같이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헬스는 심심하고 클라이밍, 크로스핏은 부담스럽다면 수영은 딱 중간 느낌이다.
수영한 두 달 후 데면데면 하다가 점점 스며드는 수영친구들이 생겨난다...! 수업 시작할 때 인사만 하는 사이였는데 같이 다음 반으로 옮겨가면서 친해지고, 다음달에 뒤따라 온 사람들과 친해지고.. 점점 확장되는 수친 유니버스...! 가끔 친근하게 말걸어주시는 어머님, 아버님들은 덤!

3. 지루하지 않은 유산소 운동
헬스장에서 런닝머신 뛰는거 지루해서 못견디는 사람은 수영장으로 오면 된다 (_ _). 지루할 틈 없이 신나게 물 속에서 놀다보면(?) 어느새 한 시간 동안 유산소를 마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수영의 단점]

1. 피부 건조함, 락스물
수영장 물은 락스로 소독을 하기 때문에 건성 피부이거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건조함이나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2. 바리바리 짐꾼 직장인
간단하게 챙겨도 은근 짐이 많아져서, 수영 끝나고 바로 집으로 가는 게 아니면 회사에서 바리바리 짐꾼이 된다.

 

3. 올빽한 수영모/ 군더더기 없는 수영복/ 수십명이 한꺼번에 씻는 샤워실

이 세가지가 사실 처음 수영장 가기까지 엄청난 심적 부담감이다.ㅋㅋ 이것은 사실..그저 이겨내는 수 밖에 없다.

한가지 다행인 사실은, 물 안에 들어오면 몸통이 거의 안보이기 때문에 몸매에 대한 부담감은 거의 없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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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차 수영하는 직장인의 짧은 수영 후기]

 

현재는 매우매우 만족중이다. 그 이유는

1. 가성비 넘치고

2. 비실비실한 스타일인데 전보다 잘 먹어도 살이 확확 찌지 않으니까 건강해지는 느낌이 매우 좋다. (공복 최대한 길게 가져가고 야식 안먹기는 지킴) 

3. 체력이 좋아진게 느껴진다. 

초반 3주 정도만 피곤함을 잘 버티면 이후에는 전보다 컨디션 조절이 수월하고 일상생활에서도 무리가 없다. 수영은 그 어떤 것 보다 수강신청이 가장 어려우니 한 달을 잘 견뎌서 무한 재등록으로 수영을 많은 분들이 일상 취미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