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배우다 말았는데 초급반 가도 될까?
6월부터 조기수영 초급반을 수강신청을 성공했다. 20대 초반에 평영발차기까지만 배우고 (한 3개월정도) 몇 년 만에 시작한 수영.
내가 한 두 가지 걱정은
1. ‘초급반이라 물에서 숨쉬는 것부터 배우는 거 아냐?’
2.‘근데 다 까먹었으면 어쩌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아무 상관 없음!
6시 수업이라 이동시간+샤워시간을 고려해서 5시에 일어났다. (따릉이 타고 15분은 가야하기 때문에 집에서 5시 20분에는 나와야 한다.) 7시간은 자야할 것 같아서 10시 쯤 침대에 누웠다. 6월부터 갓생 시작이다 ><..
수영장에 가면 5-10분정도 탈의/ 샤워 후 수영장으로 나간다. 6시 정각이 되면 호루라기를 불며 맨손체조로 몸을 조금 풀어주는 게 모든 수업의 시작이다.
전에 다니던 수영장은 다같이 물 밖에서 선생님을 바라보며 체조를 했는데 이번 수영장은 다같이 물 안에서 체조를 하는 분위기였다. 아마 다들 일찍 씻고 먼저 물 안에서 놀다가(?) 체조하러 굳이 나오지 않는 분위기로 굳어진 것 같다. 하지만 물 안에서 하는 체조의 단점은 조금 춥고 제대로 몸을 풀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내가 들어간 초급반은 기존 13명+신규 7명으로 구성되었다. 각자의 진도대로 몇 명씩 그룹지어서 진도를 나가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숨 쉬는 것 부터 하면 어쩌지?‘하는 걱정은 필요 없었고, 강사 선생님이 어디까지 배웠냐고 물어보면 다들 ’어디까지 배웠는데 다 까먹어서,,‘ 혹은 ’너무 오랜만에 와서..‘ 라고 하기 때문에 이미 강사 선생님은 우리가 오랜만에 와서 조금 자신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물 속에 들어가서 한바퀴 걷기+자유형 3바퀴 (아예 처음이신 분들은 한 쪽에서 숨쉬기, 발차기 등을 배우고 나머지만 자유형)으로 몸을 풀었다. 갑자기 오랜만에 수영하려니까 죽을뻔.
그리고 우리의 상태를 파악한 강사 선생님은 자유형 발차기만 + 자유형 팔돌리기까지만 + 자유형 측면호흡만
이런식으로 진도를 끊어서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측면호흡할 때 물을 엄청 먹고 쉬는 동안 집에서 수영 유투브를 엄청 찾아보았다. 요즘에는 수영 가르쳐주는 유투브도 엄청 잘 나와있다!
내가 참고한 수영 유투브는 '굿나잇진조'님! 진도 나가면서 그때그때 궁금하고 안되는 부분들을 참고하기에 좋다.
오랜만에 하는 수영이라 너무 힘들었지만 아침수영은 뿌듯하고 좋다. 앞으로도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해봐야지.
'이모저모 수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인 수영일기] 새벽수영 일주일차 후기/ 숨을 쉴 수 있는 평영 발차기 (0) | 2023.06.13 |
---|---|
[직장인 수영일기] 여자 수영강습 수영복 추천/ 수영배울 때 입을만한 예쁜 수영복 사이트 모음 (0) | 2023.06.12 |
[직장인 수영일기] 직장인 새벽 수영 1, 2일차 후기/ 자유형 측면호흡, 배영 발차기 (0) | 2023.06.08 |
[직장인 수영일기] 수영장 준비물/ 수영 최소 용품 가이드 / 여자 수영복 추천 (1) | 2023.06.04 |
[직장인 수영일기] 신림 체육센터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 수영장 신규 수강신청 방법/ 봉천동 수영 배우기/ 따릉이로 새벽 수영 가기 (0) | 2023.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