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수영일기] 수영 초급반 운동량은 어느정도일까? Feat. 중급반 운동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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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반에서 세번째 순서로 배우는 평영

직장인으로써 수영을 다닌 지 3개월이 되었다. 

아주 옛~날에 수영을 2개월 반 정도 다닌 적이 있어서 이번 3개월차 (만 5개월)에 중급반으로 이동했다.

(내가 다니는 수영장 기준으로 중급반은 접영까지 할 줄 알면 중급반으로 넘어간다.)

 

중급반에 오니 초급반과 운동량 차이가 느껴져서 써보는 '수영 초급반 운동량'

(맨 처음 수영장에 가면 뭘 배우는지와 1~3달 강습 순서 및 배우는 것들에 대해 써놓은 포스팅은 아래 참고)

[직장인 수영일기] 수영초보 초급반 한달차 뭘배울까? 수영 강습 기간 및 순서, 수영 한 달 배우

*수영장마다, 강사분마다 수업 스타일이 다르다. 순전히 내가 다니는 수영장 기준!

 

1. 우선 초급반은 수영을 아예 못한다는 전제하에 시작되기 때문에 맨 처음 가면 N바퀴가 의미가 없다.

숨을 못쉬기 때문에 레일 끝까지 한 번에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수영장 레일의 길이는 25m이다. 맨 처음 자유형을 배우고 수영을 하려고 하면 끝까지 가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다. 힘들고 호흡이 딸려서 중간에 벌떡 일어나게 되는 것이 매우 일반적이다. 25m레일을 한번에 수영해서 가게 된다면 어느정도 초급딱지를 뗀 것!

 

2. 수영 입문자(자유형 아직 못하는 자)가 수영 강습 50분동안 하는 것

-준비운동 (다같이 맨손체조)

-물 속에서 1바퀴 걷기

-킥판 잡고 발차기 2바퀴 돌기

-벽 잡고 발차기 or 팔돌리기 연습 무한반복

-끝

킥판 잡고 발차기 2바퀴 도는 것이 체력적으로 아직 힘들 때다. 

킥판 발차기 시간을 지나고 나면 벽에만 매달려서 연습하기 때문에 할 만 하다. 처음에는 재미있지만 곧 지루해짐. 하지만 집에가면 안하던 물놀이를 50분간 했기 때문에 노곤노곤해진다. 

 

3. 숨을 얼레벌레 쉴 수 있을 정도로 배우고 나면  수영강습 50분동안 하는 것 (수영 강습 1달 이후)

-준비운동 (다같이 맨손체조)

-물 속에서 1바퀴 걷기

-자유형 발차기 2바퀴 돌기

-(new!) 자유형 4바퀴 돌기 

-자유형 이후 진도에 맞춰 무한 레일 돌기

-끝

자유형이 가능해지면 기본 6바퀴 +α 로 늘어난다.

자유형 4바퀴는 연속적으로 돌지 못하고 앞 사람을 기다리거나 레일 끝에서 숨을 고르면서 조금 천천히 가는 편. 

자유형 이후 진도는 1. 배영 발차기- 2. 배영 팔동작- 3. 평영 발차기-4. 평영 팔동작 -5. 접영 발차기-6. 한팔 접영-7. 양팔 접영 순서로 배운다.

배영+평영 1달, 접영 1달 정도가 더 소요되어 초급반 등록 이후 4-5달 이후면 모든 영법을 배우게 된다. (운동 신경이 나쁘지 않고 주3회 이상 꾸준히 나갔을 경우!)

 

4. 그래서 초급반 운동량 어느정도?

초급반에서는 50분동안 기본 6바퀴+α 로 진도마다 운동량이 천차만별이다. (배영은 호흡이 편해서 상대적으로 발차기에 더 집중하느라 가장 힘들었고, 평영은 템포가 상대적으로 느려서 편하다고 생각되었다. 접영때는 팔 돌리기 직전까지는 편한데 양팔 돌리기를 시작하면 죽을맛이다.) 초급반은 운동량보다는 수영 영법 진도에 포커싱 된 느낌! (그래서 재미있다!)

 

중급반에서는 2주가 지났는데 평균 10바퀴+α 로 진도보다는 지구력이 더 늘어나는 느낌이다. (상급반 가면 또 어떻게 생각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포스팅은 수영 중급반 후기를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