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수영일기] 새벽수영 초급반 한 달 후기/ 하체 부종 사라짐+다이어트

 

지난 5월에 새벽시간 초급반 수영 수강신청에 성공하고 6월 한 달 간 주 3회 새벽수영 초급반을 마쳤다.직장인 새벽수영 초급반 한달차 후기!

내 몸에서 느껴지는 변화

1. 하체 붓기 개선 (하체 부종)

원래 주 2-3회 웨이트, 주 1회 필라테스를 했는데 수영하기 한 두 달 전부터 회사를 갔다오면 다리가 땡땡 부었다. 몸이 붓는 건 처음 느껴보는 증상이라, 혼자 집에서 유투브 '하체부종 스트레칭'을 매일 20분씩 했다. 사무직인데 저녁에 다리가 붓는게 신경쓰여서 물도 하루에 2-3L씩 노력해서 마셨다. 스트레칭을 아무리 해도, 물을 마셔도 다리 붓기가 계속되었는데, 수영 하고 2주~3주차 쯤 갑자기 느껴졌다. '나 더이상 다리가 안붓네!?' 
평생 다리가 붓는게 어떤 느낌인지 몰랐던 사람이라, 갑자기 생긴 증상에 이것저것 셀프케어 (하체 스트레칭, 물마시기)를 했지만 나아지지 않아서 한동안 스트레스였는데 수영을 하자마자 괜찮아져서 너무 신기했다. 몸 부종에도 수영이 도움이 되었다. 아무래도 전신 골고루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2. 체력이 강해짐 : 수영 안가는 날 너무 쌩쌩하다.

직장인이 새벽수영을 갔다가 바로 출근하면 정말 피곤하다. 나도 3주차 까지도 오전에 정신을 못차리겠어서 그 때까지는 매일 아침, 점심까지 카페인의 도움을 받았다. (수영하기 직전에 하체부종 물 마시기+수분흡수를 위해 카페인도 거의 안마셨었다.)
그리고 마지막 주 수영을 안가는 날에는 수영을 안하니까(?) 체력이 충분한 게 느껴졌다. 이제 수영을 다녀와도 별로 안피곤한데, 요즘 평영만 해서 그럴지도...(?)
 

3. 새벽에 눈 떠짐: 주말 활용 굿

처음 몇 주는 주말과 수영 안가는 날에 보상심리+피곤함 누적으로 늦잠을 잤다. 하지만 몇 주 지나니까 알람을 안맞춰도 주말에 6시에 눈이 떠진다;; (평일 5시에 일어남) 한 두 시간 누워있어도 아직 8시도 안되어서 주말이 정말 길고 활용하기 너무 좋다. 직장인에게 자유시간이 생긴 기분!

4. 다이어트: 뱃살 사라짐

수영은 살찌는 운동이라고 많이 말한다. 근데 새벽수영은 확실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운동인 것 같다. 너무 이른 아침+격한 운동으로 입맛이 없고, 입맛이 살아날 때 쯤이면 이미 출근한 뒤라서 뭘 거하게 먹기가 어렵다(이때 과자 군것질 금지~ 난 매일 사무실에서 프로틴 시리얼을 한 컵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매일 일반식을 먹고 라면도 먹고 과자도 먹고 했는데 뱃살이 눈에 띄게 사라졌다.

사실 지금도 아침에는 매일 매일 침대가 너무 포근하고 수영장 가기 싫지만(ㅋㅋ) 매일 뿌듯함을 기억하며 두번째 달 초급반 강습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모두 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