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강습, 좋은 수영장 고르는 방법. 수영장 선택 기준

좋은 수영장 고르는 법

수영을 배우기로 결심했다면, 어느 수영장을 다닐지를 결정해야 한다.
오늘은 수영을 배울 때 좋은 수영장을 고를 수 있는 방법과 선택기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

좋은 수영장 고르기

1. 집에서 얼마나 가까운가

 

집과의 거리는 좋은 수영장 기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수영장과 집은 가까울수록 좋다. 수영장을 다닐 땐 짐도 많고(+젖은 짐) 마치 헬스장처럼 마음 먹고 집을 나서기가 가장 어렵기 때문이다. 마음먹기를 가장 가볍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수영장에 쉽게 갈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수영장까지의 이동 시간이 30-40분 내외면 갈 만 하다고 생각된다. 수영장은 아무리 작더라도 큰 규모의 설비와 유지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흔하게 있는 시설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집에서 30분 거리의 수영장에 4개월째 출석하고 있다. 같이 수업듣는 분들도 비슷한 거리, 혹은 더 먼 곳에서 오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정도면 보통 수준의 거리인 듯 하다.

 

2. 어떻게 갈 수 있는가?

 

이 부분도 중요하다. 자차를 이용하면 별 문제가 안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1. 걸어갈 수 있는지

2. 지하철이나 버스 대중교통을 타는 게 편한지

3. 자전거(따릉이 등)를 타고 갈 수 있는지

4. 셔틀버스가 있는지

등을 미리 따져보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을 확인하기: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의 수영장이더라도 비나 눈이 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기도 하는데 의외로 가깝지만 대중교통이 애매한 수영장이 있을 수 있다. 평소에 본인이 걷고 자전거 타는 것을 즐기는지, 시간이 비슷하게 걸려도 대중교통을 꼭 타고 갈건지를 생각해서 계획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로 한 번은 가보고 등록하기: 자전거를 타고 수영장에 출석할 계획이라면 미리 수영장까지 자전거로 갔다와보는 게 좋다. 혹시나 내가 몰랐던 경사가 있거나, 도로 상황이 자전거 타기에는 안좋은 등의 예상하지 못한 사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차 이용은 주차장 확인하기: 수영장은 같은 시간대에 사람들이 매우 몰려서 혼잡하기 때문에 주차장이 있더라도 해당시간에 넉넉하게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등록할 수영장 데스크에 미리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셔틀버스 확인: 지역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은 대부분 셔틀버스가 있다. 셔틀버스는 수강신청에 성공한 회원이라면 거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시간이 넉넉하다면 셔틀버스 이용도 고려해볼만하다. 하지만 셔틀버스는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가기 때문에 동네를 빙빙도는 경우가 많아서 원하는 목적지에 몇시에 출발하고 도착하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3. 수강신청을 성공했는가?

 

수영은 수강신청만 성공했다면 이제 다 된거나 다름 없다. 앞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썻지만, 사실 수영장이란 좋은 곳을 골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받아주는 곳에 가는 것이다...

수영장은 

---

여름이 끝나고 가을에 접어드는 날씨가 시작되었다. 여름을 제외한 계절은 수영장이 비수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강신청이 나은 편이니 (그래도 쉽지는 않다) 수영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봄, 가을, 겨울 시즌을 노려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